글을 써야 사는 여자
추억이 저무는 창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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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건강 기록, 진료 이력 확인하세요”

“스마트폰으로 건강 기록, 진료 이력 확인하세요” (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스마트폰으로 건강 기록, 진료 이력 확인하세요" 이번주부터 BC주민들의 건강기록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게 됐다.BC보건당국은 29일 BC주민들의 의료 접근성과 편의성을 개선하고 디지털 서비스를 활성화 www.vanchosun.com

"‘힐링’이 필요할 때 생각나는 약국이 되겠습니다"

"‘힐링’이 필요할 때 생각나는 약국이 되겠습니다" (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힐링’이 필요할 때 생각나는 약국이 되겠습니다" 전문성과 친절을 모두 갖춘 약국이 노스로드 한인타운에 새롭게 문을 열었다. 버나비 한남 슈퍼마켓 옆 플라자에 위치한 힐링약국을 방문하면, 이익주·시현 약사 남매가 www.vanchosun.com

한국 가려면 밴쿠버공항에 3시간 전에 도착해야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밴쿠버 중앙일보

한국 가려면 밴쿠버공항에 3시간 전에 도착해야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밴쿠버 중앙일보 (joinsmediacanada.com) 한국 가려면 밴쿠버공항에 3시간 전에 도착해야 - 밴쿠버 중앙일보 YVR 페이스북 사진보안검색대 직원들 노동쟁의로 시간 지체K-ETA, 음성확인서 없이 나오는 경우 다발코로나19로 지난 2년간 국제이동이 막혔다가 올 여름부터 본격적으로 정상화해 나가는 상황에 joinsmediacanada.com

칼꽃의 바람

칼꽃의 바람 임 현 숙 전화기 너머에서 칼과 칼이 부딪치고 핏빛 칼꽃이 만발해요 동물의 말소리처럼 음성도 억양과 색깔이 다 다르죠 싫은 소리도 상냥하면 달콤하게 들리고 예사말도 거칠면 욱하게 해요 꽃잎에 베인 가슴에 핏방울이 맺히고 팡 터질 때마다 성품이 드러나지요 카나리아처럼 말하고 싶은데 입술이 길길이 칼꽃을 피우니 귀를 봉해야 할까 입술을 잠가야 할까요. -림(20220817)

나이 들면 숙면 어려운 이유··· '이 영양소' 부족도 살펴야

나이 들면 숙면 어려운 이유··· '이 영양소' 부족도 살펴야 (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나이 들면 숙면 어려운 이유··· '이 영양소' 부족도 살펴야 ‘잠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건강을 위해 수면은 필수다. 특히, 건강히 오래 살기 위해서는 숙면을 통해 면역 강화와 피로 해소는 필요하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 숙면이 어 www.vanchosun.com

육로로 미국 여행 가려면 ‘이것’ 준비하세요

육로로 미국 여행 가려면 ‘이것’ 준비하세요 (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육로로 미국 여행 가려면 ‘이것’ 준비하세요 다가오는 연휴에 육로 국경을 통해 미국 여행을 계획 중인 주민들은 평소보다 긴 대기시간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캐나다 국경 서비스청(CBSA)은 최근 여름 성수기를 맞아 육로 www.vanchosun.com

굽은 나무의 가치

굽은 나무의 가치 중국 전국시대의 사상가 장자의 소요유(逍遙遊) 편에 나오는 한 일화입니다. 혜자가 장자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내게 줄기는 울퉁불퉁하고 가지는 비비 꼬인 구부러진 나무가 있소. 자를 댈 수가 없으니 길에 서 있지만 목수가 거들떠보지도 않소. 그런데 선생의 말은 이 나무와 같아서 크기만 했지 쓸모가 없어 모두 외면해 버립니다." 그러자 장자가 대답했습니다. "거꾸로 생각해 보게. 나무가 울퉁불퉁하기 때문에 목수들에 의해 잘리지도 않고 그토록 오래 살아 큰 나무가 된 것이 아닌가?" 그런데도 혜자가 굽은 나무는 쓸모가 없다고 반박하자 장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과연 그럴까? 햇빛이 쨍쨍한 날 그 나무의 그늘에서 많은 사람들이 쉼을 얻고 있다는 걸 자네는 모르고 있었나 보네." # 오늘..

제7호 밴쿠버문학 수록/아픔보다 더한 아픔, 가을 기도, 봄비 오시네, 이제, 돌아가려네

제7호 밴쿠버문학 수록/아픔보다 더한 아픔, 가을 기도, 봄비 오시네, 이제, 돌아가려네 아픔보다 더한 아픔 목에 쇠침이 박혔다 설마 했던 그놈이 내게도 들어왔다 대문에 빗장 건 이레간의 보이지 않는 전쟁 마른 갈대 입술을 열면 작렬하는 쇳소리 한솥밥 식구들은 겉보기엔 나이롱환자 망할 균이 흥해서 우쭐대는 중이지만 1차 2차 3차 저항군이 절대 백기는 들지 않을 것 분연히 항거하는 더운 숨소리 아프다 너와 내가 곁눈으로 눈치 보며 저 건너에서 바라만 봐야 하는 것이. -림(20220116) 가을 기도 수수하던 이파리 저마다 진한 화장을 하는 이 계절에 나도 한 잎 단풍이 되고 싶다 앙가슴 묵은 체증 삐뚤거리던 발자국 세 치 혀의 오만한 수다 질기고 구린 것들을 붉게 타는 단풍 숲에 태우고 싶다 그리하여 ..

밴쿠버문학 제 6호 수록 글/바람이 분다, 서리

밴쿠버문학 제 6호 수록 글/바람이 분다, 서리 바람이 분다 바람이 분다 유리창 너머 풍경이 저마다 펄럭이며 세월이 간다 나부끼는 은발이 늘어난 만큼 귀향길도 멀어져간다 유학 바람에 실려 와 아이들은 실뿌리가 굵어가지만 내 서러운 손바닥은 서툰 삽질에 옹이가 깊어진다 툭 하면 응급실에 누워있던 오랜 두통을 치료해 준 은인의 땅 무수리로 살아도 알약에서 놓여나니 천국의 나날인데 이맛살이 깊어지니 미련 없이 떠나온 고향이 옹이를 속속 담금질한다 바람이 분다 실핏줄에 들엉긴 저린 것들이 고향으로 가자고 역풍이 분다. -림(20190820) 2021.09.03. 밴중앙일보 게재 서리 밤새 앓던 아버지의 잿빛 신음이 아침 마당에 내려앉아 하염없이 눈물지었습니다 느지막이 얻은 막내딸 결혼식도 못 보고 돌아가신 아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