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신문 기사
봄이 뛰어노네요
며칠 전만 해도 아장아장 걷더니
분홍신 신고 온 동네를 돌고 있어요
놀이터에서 꼬맹이들이랑 미끄럼도 타고
엄마들 품에도 살짝 안겨보고
장바구니에도 폴짝 들어앉고
어머머,
오토바이 탄 미스터 김 목에서도 나풀거리네요
곧 말문도 트여 재잘거리겠죠
봄은 요맘때가 제일 예쁜 것 같아요
미운 네 살, 말썽꾸러기 되면
어서 여름이 되기를 기다릴 테니까요
'나목의 글밭 > 지면·너른 세상으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4.08.30(토) 조선일보 기고/한여름, 에덴을 꿈꾸다 (0) | 2014.09.02 |
---|---|
2014.07.12(토) 밴쿠버 조선일보 게재/베개 (0) | 2014.07.14 |
사천문학 제 14호에 글이 실리다/이렇게 살 수 있다면 (0) | 2014.02.05 |
2014.02.01(토) 밴쿠버 조선일보에 글이 실리다/느낌이 깊은 사람이 좋다 (0) | 2014.02.02 |
제3호 바다건너 글동네/풀잎보다 작은가 보네, 이사 가던 날, 바다로 가는 그리움, 당신의 집에 묵어가도 될까요 (0) | 2013.10.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