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써야 사는 여자
추억이 저무는 창가에서

나목의 글밭/시1·조금만을 기다리며

함박눈이 내리는 날이면

라포엠(bluenamok) 2012. 1. 14. 16:32

 

      
      함박눈이 내리는 날이면
                             /안개비
      함박눈이 내리는 날이면
      그대 오시나 기다려봐요
      사박사박 눈 밟는 소리에
      가슴이 콩닥거리네요
      먼 그리운 곳에서 
      바람 타고 너울너울   
      하얀 목화꽃 송이 
      겨울잠 든 나목 깰세라
      조용조용 포근히 내려오네요
      함박눈이 내리는 날이면
      그대 오신 듯 반가워
      목화꽃을 살포시 안아 봅니다.
            Jan.13,2012 煙雨 
        
      

       

       

      *  지금 시각 2012.01.13(금) 11:30  p.m

       

         함박눈이 내려요

         눈송이가 정말 엄지 손톱만합니다

         화요일까지 내린다 하니 폭설인가 봅니다.

       

       

       

       

'나목의 글밭 > 시1·조금만을 기다리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0) 2012.01.16
벗이여, 내게 온다면  (0) 2012.01.15
세다 세다 잊었습니다  (0) 2012.01.14
겨울 뜨락  (0) 2012.01.14
겨울 해 앞에서  (0) 2012.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