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써야 사는 여자
추억이 저무는 창가에서

나목의 글밭/시1·조금만을 기다리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라포엠(bluenamok) 2012. 1. 16. 02:34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안개비 임현숙 골목길이 미어지라 몰려다니며 가위바위보로 술래 정하고 전봇대에 술래 세워 하던 놀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술래 몰래 다가가는 법 어정쩡해 잘 들켰지 어른이 된 지금도 꾀가 없어 세상에 다 들어내 놓고 산다 술래인 너는 내 동작을 다 안 듯 자신하지만 이 번엔 어림없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내가 이긴다. Jan.15,2012 煙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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