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목의 글밭/시1·조금만을 기다리며
울고 싶은 날엔 안개비 임현숙 오늘은 행복이라는 가면을 벗자 애써 참아온 울음 꺼이꺼이 울어라 대 숲에 풀어놓고 싶은 말 못할 사연일랑 꾹꾹 삼키며 목놓아 울어라 천둥 치듯 울어라 하늘 흔들리게. Apr.10,2012 L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