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써야 사는 여자
추억이 저무는 창가에서

나목의 글밭/시1·조금만을 기다리며

코드 맞추기

라포엠(bluenamok) 2013. 7. 31. 23:58

코드 맞추기/임현숙 "아흥, 엄마랑은 코드가 안 맞아~" 드라마 채널을 돌리며 딸 아이가 콩콩거리네 코드가 안 맞는 게 드라마뿐이랴 어쩌다 개그 프로를 보다가 아이는 배꼽이 튀어나오도록 웃으며 시큰둥한 내게 웃음코드 안 맞는다 타박을 하네 지구별에 나랑 코드가 딱 맞아 찌릿찌릿 전기 통하는 사람 몇이나 될까 집게손가락 맞대어 불꽃이 피던 여보, 당신 사이도 살아보니 아니더라 똑같으면 밋밋하니 재미없어 다른 맛, 다른 느낌 어울려 사는 게지. 2013.08.01 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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