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독
炚土 김인선
서리서리 눌러 놓은 정
다 퍼낸 가슴
우웅-웅
울음 울리던 귓가
다 자란 몸 반을 넣어도
남던 어미의 마음
어둠 속
콕콕 박혀 반짝이던
모래알 같던
수많은 눈물 자국
문득 난
지난 어느 날
깨진 어미 속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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