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써야 사는 여자
추억이 저무는 창가에서

나목의 글밭/시1·조금만을 기다리며

안개비처럼

라포엠(bluenamok) 2012. 3. 3. 03:51

 

 

 

 

           

              
              
              
              안개비처럼
                         안개비 임현숙
              안개비가 내리는 아침은
              먼데 풍경이
              알 듯 말 듯한 그대 마음처럼
              비밀스럽다
              어느 날엔 
              투명한 유리창으로 다가와
              들여다 보려 하면
              슬쩍 커튼을 내리는 그대
              안개비는 풍경을 지우고
              그대는 
              하얀 슬픔의 연막을 드리운다.
                Mar.02,2012 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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