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써야 사는 여자
추억이 저무는 창가에서

나목의 글밭/시1·조금만을 기다리며

아름다운 동행 하자고.

라포엠(bluenamok) 2013. 5. 14. 00:27
 
 
 
          아름다운 동행 하자고. -몽당연필s- 임현숙 노을에 만난 사이버 우정 맑고 크게 자라라고 마음으로 아주 작은 별을 사서 화분에 고이 기르던 꽃 옮겨 심고 목마를까 애지중지 들여다보았지 바람에 날려온 꽃씨가 파릇하게 움터 새록새록 꿈 영글어 가네 꽃 필 무렵 애벌레 꽃잎을 갉아 시들어 버리기도 했지만 철 따라 꽃향기 넘실대는 꼬맹이별에 늘 푸른 나무 튼실하라고 미명에 불 밝혀 어루만지네 보일 듯 말듯 작은 별 하나 온 마음 내주고 샀지 아름다운 동행 하자고. 2013.05.13 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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