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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수기, 소설, 칼럼의 정의

라포엠(bluenamok) 2022. 4. 21. 23:13

<수필의 뜻과 특성>

 

1. 수필의 뜻 : 글쓴이가 인생과 자연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형식적 제약을 받지 않고 자유롭게 쓴 산문 문학이다.

2. 수필의 특성

  (1) 무형식의 형식 : 비교적 길이가 짧은 산문으로, 일정한 형식적 제약 없이 자유롭게 쓴다.

  (2) 소재의 다양성 : 사회, 역사, 자연 등 생활과 관련된 모든 것들이 소재가 될 수 있다.

  (3) 비전문적인 문학 : 전문가가 아니라도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다.

  (4) 주관적이고 개성적인 문학 : 글쓴이가 직접 경험한 일에 대해 쓰는 1인칭의 문학으로, 자기 고백적 성격이 강하고 글쓴이의 개성이 잘 드러난다.

  (5) 유머와 위트의 문학 : 글쓴이의 개성과 재치가 잘 드러난다.

 

<수필의 소재>

 

  일상 생활 속에서 직접 보고, 듣고, 겪은 체험이나 책을 읽고서 알게 된 간접 체험, 그리고 어떤 현상이나 다른 사람의 일을 보고 발견한 점이 소재가 될 수 있으며, 어떤 대상에 대하여 깊이 있게 생각한 사색이나 느낌도 또한 소재가 될 수 있다.

 

<수필의 종류>

 

1. 내용에 따라

(1) 경수필(輕隨筆 ; miscellany) : 개인의 체험, 느낌, 인상 등을 자유롭게 표현한 신변 잡기적인 수필이다.

(2) 중수필(重隨筆 ; essay) : 일정한 주제에 대해 객관적 관찰을 바탕으로 논리적으로 쓴 수필이다. 지적이며 시사적 성격이 강하다.

  

경수필 중수필
∙문장의 흐름이 가볍다.
∙자기 고백적이며 주관적․개성적이다.
∙개인적인 감성과 정서를 바탕으로 신변 잡기적인 내용을 다룬다.
∙문장의 흐름이 무겁다.
∙논리적이고 객관적이다.
∙보편적인 논리와 이성을 바탕으로 지적이고 사회적인 문제를 다룬다.

 

2. 진술 방식과 태도에 따라

 

(1) 서정적 수필 : 일상 생활이나 자연에서 느낀 것을 솔직하게 표현한 수필이다.

(2) 서사적 수필 : 이야기를 소설처럼 행동과 사건으로 표현하는 수필이다.

(3) 희곡적 수필 : 작품의 주된 내용이 사건의 극적 전개가 되는 수필이다.

(4) 교훈적 수필 : 인생에 대한 깨달음과 교훈을 내용으로 하는 수필이다.

3. 형식에 따라

(1) 서술체 수필 : 특별한 형식 없이 일반적인 문장 기술 방식에 따라 쓴 수필이다.

(2) 서간체 수필 : 편지 형식으로 쓴 수필이다.

(3) 일기체 수필 : 일기 형식으로 쓴 수필이다.

(4) 기행체 수필 : 기행문 형식으로 쓴 수필이다.

 

<수필을 읽는 방법>

 

1. 글쓴이가 글을 쓴 상황과 처지를 이해한다.

2. 글에 담긴 글쓴이의 인생관을 파악한다.

3. 글에 담긴 글쓴이의 개성적인 문체와 표현을 음미한다.

4. 글의 주제를 파악한다.

 

 

<수필과 소설의 공통점과 차이점>

 

  수 필 소 설
줄글 형식으로 쓰여진 산문 문학이다.
차이점 ∙‘나’는 글쓴이 자신이다.
∙글쓴이가 체험한 사실의 세계를 다룬다.
∙주제를 비교적 직접적으로 제시한다.
∙‘나’는 작가가 창조한 허구의 인물이다.
∙작가가 꾸며 낸 허구의 세계를 다룬다.
∙문학적 기법 장치를 통해 주제를 암시적, 간접적으로 제시한다.

 

 

<수기>

 

1. 수기의 뜻 : 삶 속에서 어려움을 겪거나 이겨 낸 글쓴이의 뜻있는 체험을 남들에게 알리기 위해 쓴 글이다. 일종의 수필에 해당한다.

2. 수기의 특성

  (1) 정해진 형식이 없다.

  (2) 글쓴이의 체험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3) 대체로 시간적 순서에 따라 쓰여진다.

  (4) 어려움을 이겨 낸 글쓴이의 의지가 드러난다.

  (5) 글쓴이의 체험에 대한 이유, 극복 과정, 결과, 느낌 등이 드러난다.

3. 수기를 쓰는 목적

  (1) 읽는이에게 감동을 주기 위해서

  (2) 자신의 뜻있는 체험을 여러 사람에게 알리기 위해서

  (3) 같은 일에 참여하도록 설득하기 위해서

 

<칼럼>

 

1. 칼럼의 뜻 : ‘기둥’을 뜻하는 라틴어 ‘콜룸나(columna)’에서 온 말로, 신문․잡지 등에서 시사․사회․풍속 등을 짧게 비평하는 기사를 말한다.

2. 칼럼의 특성

  (1) 대개 시사성 있는 내용을 화제로 선택한다.

  (2) 화제에 대한 글쓴이만의 독특한 생각을 드러내어, 독자들의 생각을 환기시키는 역할을 한다.

  (3) 신문이나 잡지사의 공식적인 의견이 아닌, 글쓴이의 개인적인 의견인 경우가 많다.

  (4) 자기 생각을 독자들이 알 수 있도록 자세히 풀어서 쓴다.

 

* 일반적으로 수필은 경수필(미셀러니)과 중수필(에세이)로 나눌 수 있다. 중수필은 지적이며 논리적인 글로 칼럼, 서평, 에세이(소논문) 등이 이에 속한다. 현재 한국에서 수필을 쓰는 대부분의 수필가들은 중수필보다는 경수필을 선호하고 있다. 그래서 수필이라고 하면 경수필을 일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