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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이 저무는 창가에서

나목의 글밭/시1·조금만을 기다리며

서설(瑞雪)-3월에 내리는 눈

라포엠(bluenamok) 2017. 3. 6. 00:55


        서설(瑞雪)-3월에 내리는 눈 임 현 숙 그리 떠나기 아쉬운가요 하얀 그리움 심어놓고 영영 돌아선 줄 알았는데 이리 마음 흔들러 다시 오셨나요 목련 가지에 봉긋봉긋 해후의 설렘 등 밝히고 그대 품에서 춤을 춥니다 이 순간을 꽁꽁 매어두고 싶지만 봄 햇살 사알짝 미소 지으면 사르르 돌아설 사랑이기에 미련일랑 은하수에 담아두고선 봄 여름 가을 그렇게 세월 흘러 다시 오시길 그리움 길으며 기다리렵니다. -림(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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