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 올림
...Lim
예수님, 죄송해요.
아기 예수님이 우리의 죄 때문에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기 위해
이 세상에 오신 날, 크리스마스가
메리 산타마스가 되어 버렸어요
저는요,
주님 오신 날에
어두운 곳에서 헐벗고 굶주린 백성들에게
주님의 사랑을 나누고자 조그만 은혜를 주었을 뿐인데
갈수록 주님 보다 제가 우선이 되어
주님이 제 그림자가 된 것 같아요.
이제는
사람들의 사랑을 너무 받아서
몸도 눈사람 처럼 불어나 굴뚝으로도 들어가지를 못해요
갈수록 지붕 위에 굴뚝도 사라져가고...
예수님,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흰눈 사이로 썰매를 타고~~"가 아니라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이 울려 퍼지는,
흥청망청 소란스러운 산타마스가 아닌,
예수님의 탄생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메리 크리스마스,
온 누리에 평화와 찬양이 넘치는 행복한 크리스마스,
예수님의 생일로 지켜지기를 소망합니다,
제가 어찌하면 좋을지 답 해 주세요?
산타 올림.
Dec.20,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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