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써야 사는 여자
추억이 저무는 창가에서

시인의 향기/바다 한 접시(여)

사랑하는 것은

라포엠(bluenamok) 2014. 1. 3. 14:07





       

        -사랑하는 것은/문정희- 사랑하는 것은 창을 여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안에 들어가 오래오래 홀로 우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부드럽고 슬픈 것입니다. 그러나 "사랑합니다." 풀꽃처럼 작은 이 한마디에 녹슬고 사나운 철문도 삐걱 열리고 길고 긴 장벽도 눈 녹듯 스러지고 온 대지에 따스한 봄이 옵니다. 사랑하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강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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