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써야 사는 여자
추억이 저무는 창가에서

나목의 글밭/시1·조금만을 기다리며

봄비 내리면 문득

라포엠(bluenamok) 2012. 3. 10. 01:30

봄비 내리면 문득 안개비 임현숙 봄비 내리는 날 문득 바다가 보고 싶었어요 하늘도 바다도 그대 그리운 나도 울고 갈매기도 끼룩끼룩 슬피 우는데 등대는 말없이 바라만 보네요 그리운 것은 수평선 너머에 있어 손을 뻗으면 닿을 듯 한데 파도가 발목을 잡아 흐느끼는 마음이 휘청거려요 위로받으러 온 바다에 내 눈물만 보태고 밀려오는 파도에 부서진 건 그리움이예요 파도라면 좋겠어요 바다와 함께할 수 있으니까요. Mar.08,2012 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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