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로/문정희 어떤 그리움이 이토록 작고 아름다운 미로를 만들었을까요 별 하나가 겨우 지나가도록 별 같은 눈빛 하나가 지나가도록 어떤 외로움이 강물과 강물 사이 꿈같은 다리를 얹어 발자국 구름처럼 흘러가도록 그 흔적 아무 데도 없이 맑은 별 유리처럼 스며들도록 가면 속 신비한 당신의 눈빛이 나만 살짝 찾을 수 있도록 어떤 사랑이 이토록 실핏줄처럼 살아 있는 골목을 만들었을까요
'시인의 향기 > 바다 한 접시(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너를 내 가슴에 품고 있으면-고정희 (0) | 2013.12.15 |
---|---|
가을 노트/문정희 (0) | 2013.11.11 |
비망록/문정희 (0) | 2013.05.09 |
오빠/문정희 (0) | 2013.02.21 |
시이소오/문정희 (0) | 2012.0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