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써야 사는 여자
추억이 저무는 창가에서

나목의 글밭/시선(詩選)·시시껍절할지라도

몽돌

라포엠(bluenamok) 2016. 6. 15. 15:24



        몽돌 임 현 숙 얼마나 구르고 굴러야 몽돌이 될까 아집에 할퀴고 억지에 피 흘리면서 맞서지 못하고 각만 키우는 돌멩이 저녁이면 이해의 정으로 모서리 돌돌 다듬어도 우락부락 부딪히면 조각나는 못난이 얼마큼 더 살아야 너그러워질까 베이고 찔려도 그저 허허 바보처럼. -림(2016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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