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써야 사는 여자
추억이 저무는 창가에서

나목의 글밭/시1·조금만을 기다리며

모닥불

라포엠(bluenamok) 2011. 8. 13. 16:36


모닥불
         안개비/임현숙
도란도란 모닥불 피워놓고
할 말을 아낀 채
우리 별을 헤아리던 젊은 날
타오르는 불꽃처럼
우리 가슴도 뜨거웠는데
이제, 
사랑은 가고 세월도 가고
모두가 떠난 자리
빈 가슴마저 태우고 싶은 불꽃
내 가슴에 말 못할 사연들...
           Aug.12,2011 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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