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써야 사는 여자
추억이 저무는 창가에서

나목의 글밭/시1·조금만을 기다리며

마음의 소리

라포엠(bluenamok) 2013. 8. 8. 23:12

 

   
마음의 소리
            안개비/임현숙
나뭇가지에 앉은 달님이 
눈에 들어와 밤이 하얗습니다
멀리 있어 볼 수 없어도 
달빛으로 말을 거시는 당신,
술렁이는 소리에
수줍어 이불 깃에 숨어 
귀만 쫑긋합니다
달빛 무전을 보내셨군요
귀ㅡ 뚤ㅡ 귀ㅡ 뚤...
보ㅡ 고ㅡ 싶ㅡ 다...
Sep.09,2011 Lim
(추석 무렵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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