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써야 사는 여자
추억이 저무는 창가에서

나목의 글밭/시1·조금만을 기다리며

때로는 착각으로

라포엠(bluenamok) 2016. 3. 4. 00:04

        때로는 착각으로 나목 임현숙 이따금 버스를 타면 어느 날은 자리를 양보받는데 몸은 냉큼 앉아버리지만 내 모습이 그리 보이나 싶어 마음이 침침하다 어느 날엔 허리가 앉고 싶다고 눈앞에 젊은이를 쏘아보지만 서서 가는 마음엔 백열등이 켜진다 청둥호박이 애호박으로 보인다는 확신 아닌 착각 때문에. 2016.03.02. 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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