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써야 사는 여자
추억이 저무는 창가에서

나목의 글밭/시선(詩選)·시시껍절할지라도

눈이 내리면 좋겠어

라포엠(bluenamok) 2012. 12. 3. 07:10

      눈이 내리면 좋겠어 임 현 숙 아침에 눈을 뜨면 온 세상 하얗게 눈이 쌓였으면 좋겠어 아무도 몰래 소복소복 눈길에 그대라는 발자국 찍어 겨우내 발목에 묶어둘 거야 몇 날 며칠 펑펑 쏟아져 세상이 눈 속에 갇히면 시름을 묻어놓고 당신과 나 눈사람 부부 되고 싶어. -림(20121203)

    '나목의 글밭 > 시선(詩選)·시시껍절할지라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날의 당신이 그립습니다  (0) 2013.01.03
    슬픈 홍시  (0) 2012.12.28
    아픔  (0) 2012.11.30
    미련  (0) 2012.11.29
    낙엽의 노래  (0) 2012.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