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써야 사는 여자
추억이 저무는 창가에서

나목의 글밭/시선(詩選)·시시껍절할지라도

미련

라포엠(bluenamok) 2012. 11. 29. 12:45


미련 임 현 숙 깊숙한 어둠 속에서 겨울옷을 끄집어낸다 여름은 더 깊이 갇혔고 아직 철삿줄에 대롱거리는 가을 한 번도 외출을 못한 채 겨울에 밀려나는 가을이 슬프게 바라본다 오랜 기악 속의 네 눈빛처럼. -림(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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