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맛 안개비 임현숙 이별 후 주체할 수 없이 입으로 고여 드는 눈물은 익모초 즙이요 왈칵 치미는 그리움에 동공을 적시는 눈물은 아삭아삭 씹히는 상큼한 키위, 사랑의 희열에 솟아난 눈물은 사르르 달콤한 아이스크림이다 오늘, 비 내리는 창 밖을 바라보며 홀로 마시는 커피잔엔 키위주스가 찰랑댄다. 2012.07.03 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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