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안개비/임현숙
노을은 해님을 사랑하나봐
해돋이에 마중 나갔다
부끄러워 온 몸이
연지 바른 새악시 볼이 되니
노을은 도도한 사랑인가 봐
바라보는 이
가슴 뛰게 해놓고
해넘이에
도도히 숨어 버린다
불바다된 이 마음 어찌하라고.
June16,2010 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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