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써야 사는 여자
추억이 저무는 창가에서

나목의 글밭/시1·조금만을 기다리며

그리움이 피어나는 날

라포엠(bluenamok) 2014. 3. 1. 01:29

 

        그리움이 피어나는 날 임 현 숙 겨울바람 시린 눈밭에서 따스한 봄 기다리던 꽃대궁 봄비에 아롱아롱 부풀 때 백향목 울타리에서 작은 새 노래 부르고 산마루 잔설 내를 이루건만 내 뜰에는 진달래 빈 가지만 숙연합니다 모진 눈보라 속에서 꽃 피는 날 꿈 꾸던 질긴 기다림은 반가운 봄 맞으러 빗방울 타고 강을 지나 저 먼 남쪽 바다로 달려갑니다 아직 하얀 겨울이 파도치는 수평선 너머 꽃 구름 두둥실 꽃향기 싣고 온다고 바람이 귀엣말로 전해 줍니다 내 삶에 얼음꽃 지는 날에는 장미보다 더욱 사랑스러운 꽃으로 그리운 곳에 피어나겠습니다 2014.02.28 림 x-text/html width=0 src=http://hompy-img0.dreamwiz.com/BBS/ju888g/f00004/qOs8J7s3K32crhZ8ZgXFhbM6cQUpMTCQi7J=/효과음-비소리.MP3 x-x-allowscriptaccess="sameDomain" allowNetworking="internal" wmode="transparent" autostart="true" volume="0" loop="-1" charset='iso-885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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