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써야 사는 여자
추억이 저무는 창가에서

나목의 글밭/시1·조금만을 기다리며

그대만의 나

라포엠(bluenamok) 2014. 2. 18. 09:02
        그대만의 나 임 현 숙 그대 뜨락에 핀 향기로운 꽃 중에 시선을 끄는 꽃이기보다 절벽에 숨어 핀 이름 모를 한 송이 꽃이었으면 무심히 꺾어 마음 벽에서 시들어버리는 꽃이 아닌 손 닿을 듯 말 듯 바라만 보아도 흠뻑 취하는 꽃이었으면 무어라 부를지 몰라 그저 "나의 꽃"이라고 심장이 터지도록 부르고 고이는 꽃이었으면 2014.02.16 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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