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써야 사는 여자
추억이 저무는 창가에서

나목의 글밭/시1·조금만을 기다리며

고향 그리워

라포엠(bluenamok) 2012. 11. 14. 23:52


            고향 그리워 임현숙 한여름 구슬땀을 말리던 바람 들과 산에 구절초 수를 놓으면 뭉게구름 한가로이 재를 넘고 구절초 향기 따라 국화꽃이 피었지 노란 꽃, 자주 꽃 송이송이 마다 무슨 사연 그리 많길래 저리도록 서럽게 피었을까 꼭 다문 꽃 입술이 방그레 웃는 날에도 오도 가도 못하는 내 그리움은 먼 산 바라보며 노래만 부르네. 2012.11.13 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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