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써야 사는 여자
추억이 저무는 창가에서

나목의 글밭/시1·조금만을 기다리며

낙엽은 져도

라포엠(bluenamok) 2012. 11. 6. 01:28



          낙엽은 져도 안개비 임현숙 마른 잎이 서둘러 이별을 고하는데 바람은 신이 나 춤을 추며 사막 같은 마음에 상념을 부추깁니다 갈증의 고비마다 애절히 손짓하는 당신에게 고꾸라질 듯 달려가 보면 신기루는 저만치서 아른거립니다 마지막 이파리마저 지고 싸늘한 바람 가슴을 헤집어도 당신 향한 그리움은 깊이 뿌리를 내립니다. 2012.11.04 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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