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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이 저무는 창가에서
나목의 글밭/시1·조금만을 기다리며
詩가 되어
라포엠(bluenamok)
2012. 7. 19. 10:49
詩가 되어 안개비 임현숙 부서져내리는 햇살에 눈이 부셔 7월의 파란 하늘도 볼 수가 없고 술렁술렁한 세상에 귀가 막혀 새들의 속삭임도 들리지 않지만 꽃불에도 호르르 타 버릴 듯 버석거리는 가슴은 아름다운 詩語에 촉촉이 젖어 들꽃 향기 넘치는 언덕이 된다 좋은 시를 읽으면 詩의 한 소절이 되어 너에게 읽히고 싶다 아니, 詩가 되어 네 안에 살고 싶다. 2012.07.18 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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