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써야 사는 여자
추억이 저무는 창가에서

나목의 글밭/시1·조금만을 기다리며

푸른 갈망

라포엠(bluenamok) 2013. 7. 3. 15:22

 

          푸른 갈망 임현숙 땡볕이 수그러든 저녁 더운 기운을 몰아내려 창문을 연다 차르르르.. 숲을 흔드는 바람 소리일까 귀 기울이면 나뭇잎을 적시는 물방울 소리, 스프링클러 비를 맞고 온종일 기진한 풀잎이 푸른 고개를 든다 하루만이라도 단비에 흠뻑 젖어 푸르게 푸르게 일어서고 싶다. 2013.07.02 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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