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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이 저무는 창가에서

나목의 글밭/시2·다시 부르는 노래

춘삼월의 눈꽃

라포엠(bluenamok) 2019. 3. 9. 04:13


        
        춘삼월의 눈꽃
                                               임 현 숙
        아직 동트기엔 머언 새벽
        달빛이 치렁한 듯 눈을 떠보니
        폭포수처럼 함박눈이 펑펑
        개구리도 깨어난 춘삼월
        이 세상에 죄가 득실해
        하늘이 은혜를 베푸나보다
        가여운 세상
        순결하라
        순결하라
        소복소복 눈꽃으로 복을 내린다.
        -림(2019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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