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써야 사는 여자
추억이 저무는 창가에서

나목의 글밭/시1·조금만을 기다리며

첫눈

라포엠(bluenamok) 2017. 11. 3. 23:50








첫눈
                                               임 현 숙
1.
어느 별 꽃이길래 저리도 눈부실까
엄마 문 열고 나와 세상을 처음 보는
울 아기 눈망울처럼 온새미로 흰여울
2.
그립고 그리워서 찾아온 내 님일까
반가워 안아보면 사르르 사라지니
바라만 보아도 좋은 눈꽃 같은 내 사랑
-림(2013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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