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써야 사는 여자
추억이 저무는 창가에서

나목의 글밭/시1·조금만을 기다리며

야누스 십이월

라포엠(bluenamok) 2015. 12. 21. 00:54

 

        야누스 십이월 나목 임현숙 십이월 거리엔 산타 썰매 소리 빨간 루돌프 콧방울이 지갑을 열라 유혹하는데 그대의 시선은 자선냄비에 던져지는 동전처럼 길바닥에 떼구루루 십이월은 야누스 빛과 그림자 고난과 생명의 십자가 삶의 등짐이 버거워 영혼마저 팔 듯한 가여운 사람, 사람아 부디 힘내시라 그대의 피눈물을 마시며 두 얼굴의 연말이 지나간다. -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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