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써야 사는 여자
추억이 저무는 창가에서

나목의 글밭/시1·조금만을 기다리며

살이 찔수록 행복한 건

라포엠(bluenamok) 2015. 11. 19. 15:30
        살이 찔수록 행복한 건 나목 임현숙 그리 멀지 않은 옛날 하루 세끼 근근이 챙겨 날아가는 방귀도 채 먹었다던데 아침부터 잠들기 전까지 먹을거리 풍요로워 애완견도 포동포동 굶어야 한다고 야단법석이네 사람도 짐승도 식이요법 한다지만 살이 오를수록 행복한 건 사랑, 생각 그리고 지갑 마른 뼈다귀 내 지갑은 늘 허기져있지만 너를 그리는 마음 터질 듯하니 나는 행복한 사람. -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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