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써야 사는 여자
추억이 저무는 창가에서

나목의 글밭/시1·조금만을 기다리며

비 갠 오후

라포엠(bluenamok) 2010. 12. 29. 08:48
 
               비 갠 오후  

안개비/임현숙 파란 얼굴에 동그란 해 붙이고 하늘이 웃는다 몇 날을 눈물 뿌리더니 깃털 구름 자락으로 눈물 거두어 산마루에 하얗게 눈으로 내려놓았다. 새파란 잔디 새로 노란 민들레 속살이 보일 듯 눈부신 햇살이 봄바람처럼 부드러워 운전하는 내내 바동거려도 눈꺼풀이 내려 감긴다. Dec.28,2010

 

     
     
     
    music / can't help falling in love with you

     

     

     

     

     

     

    '나목의 글밭 > 시1·조금만을 기다리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은 늘 기다림이다  (0) 2011.01.23
    달고나  (0) 2011.01.05
    내게 사랑은  (0) 2010.12.25
    별이 지는 소리  (0) 2010.12.23
    裸木   (0) 2010.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