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살을 편 비탈길 지나
그대 지금 어디쯤 오시는지
그리움 더께 진 창문을 열고
호오, 입김 불어 쓴 편지
날려 보내요
어느 날
소리도 자취도 없이 내게 다가와
잔뜩 웅크린 어깨 톡톡 두드릴,
그대의 꽁꽁 언 손과 발을 위하여
아지랑이 지천으로 피어나도록
들판에 불을 놓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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