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지 못하는 것들
임현숙
잊고 살다 이사 갈 때나 꺼내 보는 애물단지들...
개선장군처럼 버티고 있는 못다 한 언약
젊은 날의 꿈도 아마 평생 안고 갈 것이다
공허한 날 켜켜이 묵은 삶의 궤적들을 꺼내다가
다시 깊이 숨긴다
먼지도 추억도..
2013.01.06 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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