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써야 사는 여자
추억이 저무는 창가에서

나목의 글밭/시선(詩選)·시시껍절할지라도

마음의 소리

라포엠(bluenamok) 2011. 9. 9. 14:48


        
        마음의 소리
                                              임 현 숙
        나뭇가지에 앉은 달님이 
        눈에 들어와 
        밤이 하얗습니다
        멀리 있어 볼 수 없어도 
        달빛으로 말을 거시는 당신
        술렁이는 소리에
        수줍어
        수줍어 
        이불 깃에 숨어 
        귀만 쫑긋합니다
        달빛 무전을 보내셨군요
        귀 뚜 르 르... 
        보 고 싶 다... .
        -림(2011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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