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써야 사는 여자
추억이 저무는 창가에서

나목의 글밭/시선(詩選)·시시껍절할지라도

눈을 뜨니 새벽이었네

라포엠(bluenamok) 2011. 10. 18. 15:40
        
      눈을 뜨니 새벽이었네 임 현 숙 나 홀로 일어나 앉은 시각 길은 아직 눈 뜨지 않았고 하늘도 꿈속을 헤매고 있네 차가운 마룻바닥 낡은 방석에 무릎 꿇어 쥐나던 날들의 소망 세월이 흘러 의자에 앉아 두 손 모으며 흘리던 참회의 눈물 이제는 누워버린 새벽기도에 예배당 종소리도 울리지 않네. -림(2011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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