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써야 사는 여자
추억이 저무는 창가에서

나목의 글밭/시1·조금만을 기다리며

땡떙이

라포엠(bluenamok) 2016. 1. 6. 03:05

 

        땡땡이 나목 임현숙 극장에 맘대로 드나들 수 없던 그 시절 보충 수업 빼먹고 청소년 관람 불가 영화 보던 친구들은 시집가서 떵떵거리며 사는데 정도를 벗어나면 큰일 나는 줄 알았던 맹꽁이는 그런 두근두근한 추억이 없네 아슬아슬한 재미 없지만 흰머리 총총한 나이에서야 화끈한 땡땡이를 쳐보았네 오늘 난 하나님의 시간을 슬쩍했다네 감기몸살이라는 그럴싸한 핑계로. -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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