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써야 사는 여자
추억이 저무는 창가에서

나목의 글밭/시1·조금만을 기다리며

동그라미, 네모, 세모

라포엠(bluenamok) 2016. 1. 10. 03:20
        동그라미, 네모, 세모 나목 임현숙 크리스마스 장식을 치우는 중 선물 주고받으며 나눈 이야기들이 톡톡 깨어나네 흐뭇한 풍경을 주워담으며 빈 껍데기를 치우고 나니 집안이 너른 마당 같네 갑갑한 마음도 정리하면 훤해질 텐데 동그라미, 네모, 세모 아무리 골라봐도 버릴 추억이 없네. -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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