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바람결에 안개비 임현숙 꽃 바람 향기로운 길을 걸으면 벚꽃들의 수런거림 마음 행간에 날아 앉는다 화사한 꽃 나비 떼 춤추는 사월 하늘은 온통 그리움이다 아찔한 현기증 일도록 눈부시게 날아와 소복소복 쌓이는 꽃잎 무덤 잔잔한 마음 터 불씨 한 톨 꽃 바람 풀무질에 와락 와락 피어나 행복한 향불을 지핀다. Apr.19,2012 Lim
'나목의 글밭 > 시1·조금만을 기다리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소리 없이 내리는 비는 (0) | 2012.04.26 |
|---|---|
| 산이 일어선다 (0) | 2012.04.24 |
| 꽃 비가 내리네 (0) | 2012.04.19 |
| 시간의 문 (0) | 2012.04.19 |
| 내가 부르는 사랑의 노래는 (0) | 2012.04.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