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써야 사는 여자
추억이 저무는 창가에서

나목의 글밭/시1·조금만을 기다리며

그리움만 쌓입니다

라포엠(bluenamok) 2018. 12. 18. 07:19
      그리움만 쌓입니다 임 현 숙 눈이 내립니다 한 장의 풍경 엽서 위에 삐뚤빼뚤 지나온 발자국 하얗게 지우며 닳아빠진 발바닥 잘 디디라 고개 숙이게 합니다 하얀 편지가 날립니다 온 세상 지극히 사연으로 덮여도 내게 온 편지 한 장 찾다가 찾다가 밤이 오면 싸락싸락 그리움만 가슴에 쌓입니다. -림(2013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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