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써야 사는 여자
추억이 저무는 창가에서

나목의 글밭/시1·조금만을 기다리며

겨울비, 그 따스함에 대하여

라포엠(bluenamok) 2015. 12. 8. 14:18

        겨울비, 그 따스함에 대하여 나목 임현숙 모락모락 하얗게 겨울비 내려 애달피 뒤척이는 밤 손톱 달은 기운지 오래고 얼굴엔 미로가 주름지는데 아직 더운 가슴은 홀로 쩔쩔 끓는구나 창가에 퍼덕이는 빗방울 소리 서편 하늘에서 날아온 물새일까 자장가 불러주는 저 날갯짓. -림

'나목의 글밭 > 시1·조금만을 기다리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결혼기념일 즈음  (0) 2015.12.13
내가 만일  (0) 2015.12.10
솔잎 향기따라  (0) 2015.12.07
빈 잔에 넘치는 평화  (0) 2015.12.05
슬픈 문자文字   (0) 2015.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