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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베라(Gerbera)꽃

라포엠(bluenamok) 2025. 6. 24. 00:26

 

거베라(Gerbera)

 

거베라는 국화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 식물로, 주로 열대와 아열대 지역에서 자라는 꽃입니다. 이 식물의 원산지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아시아 일부 지역, 그리고 남미로 알려져 있습니다. 거베라는 강렬하고 선명한 꽃잎의 색상 덕분에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으며, 화훼 시장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꽃 중 하나입니다.

거베라의 일반적인 높이는 약 20~40cm 정도로 자라며, 화려한 꽃이 돋보이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식물은 따뜻하고 습한 환경을 좋아하며, 최적의 성장 온도는 약 20~25도입니다. 하지만 서늘한 기후에서도 적응력이 좋은 편이라, 한국의 사계절 기후에도 비교적 잘 어울립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실내 관상용 화분이나 화단에서 재배되는 경우가 많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꽃밭을 꾸미는 데에도 활용됩니다.

거베라의 꽃은 크고 둥글며, 중심부에서 방사형으로 펼쳐지는 꽃잎 구조가 특징입니다. 다양한 색상을 가지고 있으며, 빨강, 주황, 노랑, 분홍, 그리고 흰색 등 여러 가지 색으로 꽃이 피어납니다. 또한, 거베라는 햇빛을 좋아하기 때문에 햇빛이 잘 드는 장소에서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도한 물 주기는 뿌리 부패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식물은 토양 배수가 잘되는 곳에서 자라는 것을 선호하며, 영양분이 풍부한 흙이 있으면 더욱 건강하게 자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적당한 흙의 비료와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거베라는 꽃꽂이나 장식으로 활용될 때 그 아름다움이 더욱 빛을 발하며, 선물용으로도 자주 선택되는 꽃입니다.

거베라는 1884년,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처음 발견되었으며, 이 식물을 유럽으로 가져와 널리 알린 사람은 스코틀랜드의 식물학자인 로버트 제임슨(Robert Jameson)이었습니다. 거베라라는 이름은 독일의 식물학자 트라우가트 거버(Traugott Gerber)의 이름에서 따왔으며, 그는 당시 식물 연구에 큰 기여를 한 인물이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거베라는 역사적으로도 식물학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거베라가 ‘포토트로피즘(Phototropism)’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 말은 꽃이 빛을 따라 움직이는 성질을 의미합니다. 거베라는 특히 햇빛을 향해 얼굴을 돌리는 습성이 있어서, 이를 관찰하는 것도 매우 재미있는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거베라는 NASA에서 공기 정화 식물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이 식물은 공기 중의 독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배출하는 데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어, 실내에서 키우면 공기 질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거베라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꽃이지만, 국가마다 상징성과 의미가 조금씩 다릅니다. 예를 들어, 서양에서는 거베라가 사랑과 순수함을 상징하며, 결혼식이나 로맨틱한 자리에서 자주 사용됩니다. 반면 동양에서는 생명력과 희망의 상징으로 여겨지며, 축하 행사나 기쁨을 나누는 자리에서 선호됩니다.

또한, 거베라의 색상마다 상징하는 의미가 다르다는 점도 흥미롭습니다. 빨간 거베라는 열정과 사랑을, 노란 거베라는 우정과 기쁨을, 분홍색 거베라는 감사를 표현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렇게 색상별로 다양한 의미를 지닌 덕분에, 사람들은 거베라를 선물할 때 특별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거베라 색깔별 꽃말 (보라, 빨강, 노랑, 분홍, 파랑, 하양, 주황)

보라색 거베라의 꽃말은 ‘우아함’과 ‘자존심’을 상징합니다.

빨간색 거베라는 ‘사랑에 빠지다’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습니다.

노란색 거베라는 ‘행복’과 ‘우정’을 의미합니다.

분홍색 거베라는 ‘감사’와 ‘친절’을 상징합니다.

파란색 꽃은 일반적으로 ‘신뢰’와 ‘평화’를 상징합니다.

흰색 거베라는 ‘순결’과 ‘순수함’을 나타냅니다.

주황색 거베라는 ‘삶의 빛’, ‘열정’, ‘에너지’를 상징합니다.

 

 

 

 

 

 

 

 

 

거베라 꽃피는 모습 / Gerbera / 개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