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써야 사는 여자
추억이 저무는 창가에서

시인의 향기/영혼의 비타민

가을편지2 /나호열

라포엠(bluenamok) 2017. 9. 2. 00:23
 


        가을편지2 /나호열 9월 바닷가에 써 놓은 나의 이름이 파도에 쓸려 지워지는 동안 9월 아무도 모르게 산에서도 낙엽이 진다 잊혀진 얼굴 잊혀진 얼굴 한아름 터지게 가슴에 안고 9월 밀물처럼 와서 창 하나에 맑게 닦아 놓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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