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써야 사는 여자
추억이 저무는 창가에서

나목의 글밭/시1·조금만을 기다리며

가을비는 내리고

라포엠(bluenamok) 2014. 9. 24. 23:17
        가을비는 내리고 임 현 숙 가을비가 세상을 흠뻑 적시며 사정없이 벽지처럼 바른 화장을 지우고 부끄러움을 가린 옷을 벗긴다 오, 드러나는 그리움이여 독버섯처럼 번지고 있구나 빗줄기에 가을은 무르익어갈 텐데 너는 별보다 먼 데 있어 안테나가 고장이라도 나면 이 그리움 어찌할까나. -림 2014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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