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목의 글밭/시1·조금만을 기다리며
함박눈 연가 임 현 숙 눈이 내린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너의 첫 고백처럼 뜨겁게 별똥별이 쏟아진다 함박눈이 내린다 네게 준 첫 마음처럼 하얗게 저 어디쯤에서 잃어버린 순애 다시 그려보자고 펄펄 뛴다. -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