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써야 사는 여자
추억이 저무는 창가에서

나목의 글밭/시1·조금만을 기다리며

야누스 십이월

라포엠(bluenamok) 2016. 12. 22. 02:43

 

        야누스 십이월 임 현 숙 십이월 거리엔 산타 썰매 소리 빨간 루돌프 콧방울이 지갑을 열라 유혹하는데 그대의 시선은 자선냄비에 던져지는 동전처럼 길바닥에 떼구루루 십이월은 야누스 빛과 그림자 고난과 생명의 십자가 삶의 등짐이 버거워 영혼마저 팔 듯한 가여운 사람, 사람아 부디 힘내시라 그대의 피눈물을 마시며 두 얼굴의 연말이 지나간다. -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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