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써야 사는 여자
추억이 저무는 창가에서

나목의 글밭/습작·시조야 놀자

첫눈

라포엠(bluenamok) 2013. 11. 18. 10:02

첫눈

             임현숙




1.
어느 별 꽃이길래 저리도 눈부실까
엄마 문 열고 나와 세상을 처음 보는
울 아기 눈망울처럼 온새미로 흰여울

2.
그립고 그리워서 찾아온 내 님일까
반가워 안아보면 사르르 사라지니
바라만 보아도 좋은 눈꽃 같은 내 사랑


2013.11.17 림

'나목의 글밭 > 습작·시조야 놀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겨울 아침  (0) 2013.12.12
행복의 유효기간  (0) 2013.11.27
호박꽃  (0) 2013.10.13
바람에 지다  (0) 2013.10.12
행복  (0) 2013.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