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써야 사는 여자
추억이 저무는 창가에서

나목의 글밭/시1·조금만을 기다리며

처음처럼

라포엠(bluenamok) 2018. 1. 13. 01:15


      처음처럼 임 현 숙 처음엔 그랬다 당신으로 행복합니다 마음까지도 내 것인 양 착각마저도 언젠가 당신이 그랬지 마음엔 족쇄를 채우지 말라고 가슴앓이와 무덤덤한 세월이 아주 많이 흘러 흘러 귀밑머리 치어다 보며 드는 기~인 생각 녹슨 빗장 툭 부수고 퇴화한 날개 파닥파닥 훠 얼 훨 날고 싶어요 생각이 부딪힐 때 휘청거리지만 돌아오지 못할 강에 이를 때까지 보듬고 갈 질긴 인연의 우리. -림(2018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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